시알리스로 되찾는 부부의 행복정력과 소통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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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아도아 작성일25-12-12 11:09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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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로 되찾는 부부의 행복
정력과 소통의 힘
1. 관계 회복, 정력과 소통이 핵심이다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부부 사이의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설렘이 사라지고, 대화가 줄어들며, 서로에 대한 관심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가 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부부 사이의 소원함은 단순한 성격 차이나 일상적인 피곤함 때문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정력과 소통의 부족이 핵심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통이 줄어들면 감정적 거리감이 생긴다.
성적 만족도가 떨어지면 친밀감이 약해진다.
이 모든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부부 관계에 위기가 찾아온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력과 소통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시알리스는 이 두 가지 요소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2. 부부 관계를 무너뜨리는 원인들
부부 관계가 소원해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요소에서 비롯됩니다.
1 소통 부족
대화는 부부 관계의 기초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줄어들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기회가 적어지면서 감정적 거리감이 생깁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대화를 피한다.
업무나 육아에 집중하다 보니 부부 사이의 교감이 줄어든다.
갈등이 생겨도 해결하려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게 된다.
2 성적 만족도 저하
성생활은 부부 관계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남성의 성적 능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발기력이 약해지고, 지속 시간이 줄어든다.
성적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피하게 된다.
성생활이 줄어들면서 부부 사이의 친밀감도 함께 줄어든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관계는 점점 더 멀어지고, 부부 사이의 애정도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해결책을 찾는다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3. 관계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정력과 소통 개선
1 대화의 질을 높여라
소통이 부족한 부부는 오해가 쌓이기 쉽습니다. 대화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10분이라도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갖는다.
칭찬과 긍정적인 표현을 습관화한다.
이처럼 간단한 노력만으로도 부부 관계는 훨씬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2 성적 자신감을 회복하라
성생활이 원활해야 부부 관계도 더욱 친밀해집니다. 하지만 남성의 성적 능력이 저하되면 자연스럽게 거리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시알리스입니다.
발기력을 강화하여 성적 자신감을 높인다.
효과가 최대 36시간 지속되어 자연스러운 관계가 가능하다.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여 부부 사이의 친밀감을 회복한다.
4. 시알리스관계 회복의 강력한 도우미
1 시알리스의 주요 효과
시알리스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타다라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발기력을 강화하고 성적 지속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긴 지속 시간 덕분에 특정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성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시알리스의 장점
강한 발기력 유지 자연스럽고 강한 발기를 유도하여 만족스러운 성생활이 가능하다.
오랜 지속 효과 최대 36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되어 부담 없이 관계를 가질 수 있다.
심리적 안정감 부여 성적 자신감 회복을 통해 부부 사이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다.
삶의 질 향상 남성의 활력이 회복되면서, 전반적인 자신감과 생활의 만족도가 증가한다.
5. 시알리스와 함께하는 행복한 부부 생활
1 관계 회복을 위한 실천 방법
작은 스킨십부터 시작하라. 손을 잡거나 가벼운 포옹으로 애정을 표현하면 관계가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성생활을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서로의 욕구와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라.
2 건강한 생활 습관과 병행하라
시알리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 에너지를 유지하라.
균형 잡힌 식사로 신체 기능을 강화하라.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로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라.
이러한 노력과 시알리스를 병행한다면, 부부 관계는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변화할 것입니다.
6. 결론관계 회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부부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남성의 역할에 달려 있습니다.
소통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라.
성적 자신감을 회복하여 부부의 친밀감을 높여라.
시알리스와 함께 부부 관계를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들어라.
지금, 시알리스와 함께 관계를 회복하고 부부 사이의 행복을 되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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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no1reelsite.com
'해시태그 경제'는 특정 이슈나 현상을 '#(해시태그)'로 묶어 공유하는 것처럼, 지역의 경제 현안을 독자들에게 쉽고 빠르고 전달합니다.
"그동안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을 이용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때 지역 최고 번화가로 쇼핑객이 북적였던 진주 구도심이 빠르게 황폐화하고 있다. 공실률은 10년 사이 두 배로 뛰어 곳곳에 임대 딱지가 나붙었고, 주요 브랜드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명품 브랜드 '구찌'까지 제쳤다는 유니클로조차 철수를 선언했다.
골드몽사이트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에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이원재 기자
주요 브랜드 떠나는 상권
2013년 12월 문을 연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은 오는 14일 영업을 종료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진 백경게임 주중안점은 계약 종료의 사유로 영업 종료 예정"이라며 "가까운 매장인 유니클로 롯데몰 진주점을 통해서 계속해서 고객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상인들은 "대기업이 장사가 됐다면 계약 연장을 안 했겠느냐"며 "매출이 받쳐줬다면 임대료가 조금 높아도 남았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경남에서 유니클로 점포가 문을 닫은 게 처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음은 아니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에 입점해있던 유니클로 매장은 2020년 4월 영업을 종료했다. 당시는 일본 불매 운동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유니클로 매출이 부진할 때다.
그러나 최근 유니클로는 상승세다.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32조 2700억 원, 영업이익은 5조 2300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바일릴게임 구찌·보테가베네타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 매출(28조 6700억 원)도 앞섰다.
국내 매출 역시 2024회계연도에 1조 601억 원, 영업이익 1489억 원을 찍었고 올해도 1조 원 돌파가 유력하다. 유니클로의 실적 부진이 아닌 진주중안점이 위치한 구도심 상권의 부진이 철수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온 손오공릴게임예시 다.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에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 일대 공실률은 26.6%로 10년 전(12.3%)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남 전체 평균(15.7%)과 비교해도 10%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2019년 2분기 이후 줄곧 20%대를 유지하며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장을 둘러보면 쇠락은 더 선명하다. 화장품·의류·휴대전화 대리점·카페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문을 닫았고, 대로변과 중심 거점 역시 예외가 없다. 외벽이 벗겨진 채 오랜 기간 비어 있는 점포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3층 규모의 한 대형 매장도 텅 비어 '임대·매매'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한때 유니클로와 쌍벽을 이루던 '탑텐' 자리다. 약 3년 전 폐점했지만 아직도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시내 유동인구가 없으니 들어올 생각을 못 하는 것"이라며 "유니클로도 나간다는데 누가 새로 오겠느냐. 지금 이 일대가 다 그렇다"고 말했다.
정연준(25·진주시 이현동) 씨는 "예전엔 옷 사러 구도심을 자주 갔지만 주요 브랜드가 사라진 뒤 사람도 줄고 분위기가 점점 황폐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에는 주차공간 있는 현대적 시설이 많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지난 주말 롯데몰에 있는 유니클로는 결제 대기만 30분이었다"고 전했다.
의류 브랜드 탑텐이 있던 건물. 현재는 임대와 매매 딱지가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이분화된 도시
진주시는 쇠락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 공모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진주진맥 브루어리', '올빰토요야시장', '마이무푸드존' 등 상권활성화사업을 펼쳤고, 성북지구·중앙지구 도시재생을 통해 거점시설 조성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정주 인구 감소라는 근본 문제 앞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중안동 인구는 2015년 1만 3790명에서 올해 11월 9892명으로 28.3% 감소한 반면, 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은 같은 기간 9848명에서 3만 3736명으로 242.6% 증가했다. 생활권이 외곽으로 완전히 이동하면서 구도심 기반 자체가 약해진 것이다.
진주 구도심 점포에 임대가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홍혁 진주 로데오거리상인회장은 "정촌 모다아울렛과 충무공동 롯데몰 등으로 중심 상권이 이동하며 구도심은 위기가 아닌 소멸 단계에 들어섰다"며 "규제를 풀어 아파트라도 들어와야 사람이 되살고 사람이 있어야 상권이 산다"고 말했다.
진주시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진주성 일대는 문화유산법 규제가 있지만, 그 외 구도심 지역은 2023년 7월 조례 개정으로 최대 35층까지 아파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가 있어야 민간 재개발이 가능한데 지금으로선 여건이 약하다"며 "시가 직접 재건축을 추진할 영역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민규 공인중개사협회 진주시지회장은 "구도심 쇠퇴는 진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 흐름"이라며 "최근 소비가 생활권 내에서 이뤄지는 문화로 바뀌면서 구도심까지 나오는 인구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십수 년간 다양한 대책을 내놨으나 생색내기용에 그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 /이원재 기자
갤러리아백화점도 위태
구도심 내 랜드마크인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도 상황이 비슷하다. 연말 대목임에도 내부는 한산했고, 일부 매장은 영업종료 2시간 전부터 일찍이 마감 준비에 나섰다. 평일이긴 하지만 주차장도 3분의 2가 비어 있었다.
매출 부진으로 마케팅도 위축됐다. 타 지역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반면, 진주점은 관련 장식물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상반기 5대 백화점 점포별 매출에서 진주점은 70곳 중 62위였다. 연간 매출도 3.2% 감소했다. 백화점 업계가 매출 부진 점포를 구조조정하는 가운데, 지난해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았던 사례가 진주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진주점은 2007년 8월 20년 장기 임차계약을 맺어 2027년 계약이 종료된다. 만약 유니클로처럼 '계약 종료'를 사유로 철수한다면 구도심 상권의 한 축이 무너지는 셈이다.
박영근 창원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과거 도심 집중화로 활성화됐던 구도심은 노후 주거지와 외곽 개발로 인구가 빠져나가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며 "관 주도로 예산을 투입해 이벤트를 열고 환경을 조금 고치는 방식으로는 구도심 쇠퇴를 막기 어렵다. 상인뿐 아니라 거주민을 모두 포함한 지역 공동체가 주체가 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재 기자
"그동안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을 이용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때 지역 최고 번화가로 쇼핑객이 북적였던 진주 구도심이 빠르게 황폐화하고 있다. 공실률은 10년 사이 두 배로 뛰어 곳곳에 임대 딱지가 나붙었고, 주요 브랜드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명품 브랜드 '구찌'까지 제쳤다는 유니클로조차 철수를 선언했다.
골드몽사이트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에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이원재 기자
주요 브랜드 떠나는 상권
2013년 12월 문을 연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은 오는 14일 영업을 종료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진 백경게임 주중안점은 계약 종료의 사유로 영업 종료 예정"이라며 "가까운 매장인 유니클로 롯데몰 진주점을 통해서 계속해서 고객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상인들은 "대기업이 장사가 됐다면 계약 연장을 안 했겠느냐"며 "매출이 받쳐줬다면 임대료가 조금 높아도 남았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경남에서 유니클로 점포가 문을 닫은 게 처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음은 아니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에 입점해있던 유니클로 매장은 2020년 4월 영업을 종료했다. 당시는 일본 불매 운동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유니클로 매출이 부진할 때다.
그러나 최근 유니클로는 상승세다.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32조 2700억 원, 영업이익은 5조 2300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바일릴게임 구찌·보테가베네타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 매출(28조 6700억 원)도 앞섰다.
국내 매출 역시 2024회계연도에 1조 601억 원, 영업이익 1489억 원을 찍었고 올해도 1조 원 돌파가 유력하다. 유니클로의 실적 부진이 아닌 진주중안점이 위치한 구도심 상권의 부진이 철수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온 손오공릴게임예시 다.
유니클로 진주중안점에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 일대 공실률은 26.6%로 10년 전(12.3%)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남 전체 평균(15.7%)과 비교해도 10%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2019년 2분기 이후 줄곧 20%대를 유지하며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장을 둘러보면 쇠락은 더 선명하다. 화장품·의류·휴대전화 대리점·카페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문을 닫았고, 대로변과 중심 거점 역시 예외가 없다. 외벽이 벗겨진 채 오랜 기간 비어 있는 점포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3층 규모의 한 대형 매장도 텅 비어 '임대·매매'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한때 유니클로와 쌍벽을 이루던 '탑텐' 자리다. 약 3년 전 폐점했지만 아직도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시내 유동인구가 없으니 들어올 생각을 못 하는 것"이라며 "유니클로도 나간다는데 누가 새로 오겠느냐. 지금 이 일대가 다 그렇다"고 말했다.
정연준(25·진주시 이현동) 씨는 "예전엔 옷 사러 구도심을 자주 갔지만 주요 브랜드가 사라진 뒤 사람도 줄고 분위기가 점점 황폐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에는 주차공간 있는 현대적 시설이 많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지난 주말 롯데몰에 있는 유니클로는 결제 대기만 30분이었다"고 전했다.
의류 브랜드 탑텐이 있던 건물. 현재는 임대와 매매 딱지가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이분화된 도시
진주시는 쇠락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 공모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진주진맥 브루어리', '올빰토요야시장', '마이무푸드존' 등 상권활성화사업을 펼쳤고, 성북지구·중앙지구 도시재생을 통해 거점시설 조성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정주 인구 감소라는 근본 문제 앞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중안동 인구는 2015년 1만 3790명에서 올해 11월 9892명으로 28.3% 감소한 반면, 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은 같은 기간 9848명에서 3만 3736명으로 242.6% 증가했다. 생활권이 외곽으로 완전히 이동하면서 구도심 기반 자체가 약해진 것이다.
진주 구도심 점포에 임대가 붙어있다. /이원재 기자
홍혁 진주 로데오거리상인회장은 "정촌 모다아울렛과 충무공동 롯데몰 등으로 중심 상권이 이동하며 구도심은 위기가 아닌 소멸 단계에 들어섰다"며 "규제를 풀어 아파트라도 들어와야 사람이 되살고 사람이 있어야 상권이 산다"고 말했다.
진주시 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진주성 일대는 문화유산법 규제가 있지만, 그 외 구도심 지역은 2023년 7월 조례 개정으로 최대 35층까지 아파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가 있어야 민간 재개발이 가능한데 지금으로선 여건이 약하다"며 "시가 직접 재건축을 추진할 영역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민규 공인중개사협회 진주시지회장은 "구도심 쇠퇴는 진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 흐름"이라며 "최근 소비가 생활권 내에서 이뤄지는 문화로 바뀌면서 구도심까지 나오는 인구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십수 년간 다양한 대책을 내놨으나 생색내기용에 그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 /이원재 기자
갤러리아백화점도 위태
구도심 내 랜드마크인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도 상황이 비슷하다. 연말 대목임에도 내부는 한산했고, 일부 매장은 영업종료 2시간 전부터 일찍이 마감 준비에 나섰다. 평일이긴 하지만 주차장도 3분의 2가 비어 있었다.
매출 부진으로 마케팅도 위축됐다. 타 지역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반면, 진주점은 관련 장식물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상반기 5대 백화점 점포별 매출에서 진주점은 70곳 중 62위였다. 연간 매출도 3.2% 감소했다. 백화점 업계가 매출 부진 점포를 구조조정하는 가운데, 지난해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았던 사례가 진주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진주점은 2007년 8월 20년 장기 임차계약을 맺어 2027년 계약이 종료된다. 만약 유니클로처럼 '계약 종료'를 사유로 철수한다면 구도심 상권의 한 축이 무너지는 셈이다.
박영근 창원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과거 도심 집중화로 활성화됐던 구도심은 노후 주거지와 외곽 개발로 인구가 빠져나가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며 "관 주도로 예산을 투입해 이벤트를 열고 환경을 조금 고치는 방식으로는 구도심 쇠퇴를 막기 어렵다. 상인뿐 아니라 거주민을 모두 포함한 지역 공동체가 주체가 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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