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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119sh.info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세계 각국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저널리즘 속 재외동포 언론인'을 주제로 경험과 통찰을 나눴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 야마토게임 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미국, 일본, 아르헨티나 등 3개국 출신 한인 언론인을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언론과의 교류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민철 재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그는 "해외에서 한국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언론인들은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신뢰의 통로"라며 "오늘 야마토연타 이 자리가 전 세계 언론인들이 한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네트워크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는 ▲ 강형원 전 LA타임스 사진기자(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2회 수상) ▲ 황진이 아르헨티나 텔레페TV 전 메인 앵커 ▲ 신기 일본 지지통신 외신부 기자 등 3명이다.
이들은 각국 언론 현장에서 체득 바다이야기릴게임2 한 경험을 공유하며, '재외동포 언론인의 역할'과 '글로벌 저널리즘의 책임'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황진이 앵커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이름은 황진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방송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사례 발표하 야마토게임하기 는 황진이 아르헨티나 텔레페TV 전 메인 앵커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일본, 아르헨티나 등 3개국 출신 한인 언론인을 초청해 기자간담회에서 아르헨티나 텔레페TV 전 메인 앵커가 발표하고 있다. 2025.11. 13. phyeonsoo@yna.co.kr
바다이야기꽁머니 그는 "수백 명의 스페인어 원어민 속에서 단 한 명의 한국인이라는 점이 나의 차별화였다"며 "언어와 외모의 다름이 오히려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 앵커는 아르헨티나 최대 방송사 텔레페의 메인 뉴스 진행자로 데뷔해 중남미 최초의 한국계 앵커로 활약했다. 현재는 CNN 스페인 등에서 AI 관련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스페인어권 최대 K-컬처 유튜브 채널 '지니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한국어와 스페인어를 함께 사용하는 콘텐츠는 한류와 언어문화 교류의 새로운 다리가 된다"며 "인공지능 시대의 미디어는 기술보다 감정과 문화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발언에 나선 일본 지지통신사 신기 기자는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한국과 일본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 기자가 됐다"고 말했다.
신 기자의 조부모는 일제강점기 경북과 경남에서 히로시마로 이주했다가 1945년 원폭 피해를 보고 재일한국인 단체에서 원폭 피해자 지원 운동을 이어왔다.
그는 2016년 지지통신에 입사해 경찰청, 검찰청, 법무성 등을 출입하며 일본 사회의 인권·사법 문제를 취재했다.
"도쿄 올림픽 뇌물 사건과 자민당 비자금 의혹 등 권력형 비리를 보도하며 '소수자 기자'로서 목소리를 낸다는 자부심이 컸다"며 "다양성과 인권, 다문화 사회를 주제로 한 기사를 지속해 쓰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단순히 '찬반'이 아닌 복합적 현실이 존재한다"며 "그 복잡함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재일동포 언론인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취재 사례 공유하는 강형원 전 LA타임스 사진기자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일본, 아르헨티나 등 3개국 출신 한인 언론인을 초청해 기자간담회에서 강형원 전 LA타임스 사진기자가 취재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2025.11. 13. phyeonsoo@yna.co.kr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는 47년간 세계 언론 현장에서 활동하며 얻은 통찰을 전했다.
그는 LA타임스, 로이터, AP통신, 백악관 사진부 등에서 근무하며 퓰리처상 2회, 로이터 멀티미디어상, 서재필 언론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강 기자는 "1987년 광주 민주화운동과 1992년 LA 폭동을 취재하며 한국인의 저항과 존엄을 세계에 알렸다"며 "포토저널리즘은 한 장의 이미지로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귀국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던 것은 '뉴스가 역사의 기록'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회상했다.
그는 "뉴스는 양보다 질, 속도보다 깊이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포토저널리즘은 눈으로 쓰는 역사이며, 우리의 기록이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로 남는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발언 후 자유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오찬으로 이어졌다. 참석한 국내 언론인들은 "해외 현장에서 한국인의 시각으로 뉴스를 전하는 이들의 존재가 자랑스럽다"며 연대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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