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 관계자들이 정문을 지키고 있다. 류기찬 인턴기자


대통령경호처가 1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헌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2·3 불법 비상계엄 국면에서 수사기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면서 '사병' 비판을 받았던 데 따른 조직 쇄신 차원으로 보인다.
경호처는 이날 "경호 활동 전반에 헌법 가치를 내재화하고 법적 정당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과 경호지원부대원을 대상으로 헌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헌법재판연구원 소속 교수 초빙교육을 비롯해 온라인 시청각 교육이 함께 진행됐고, 온라인야마토게임 전날 경호처 소속 모든 직원이 교육 이수를 마쳤다고 한다. 다만, 아직 군·경찰 소속의 경호지원부대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진행 중인 상태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황인권 경호처장이 "헌법 교양과목 신설을 통해 헌법 가치를 내재화하고, 경호 현장에서 법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라", "헌법에 기반한 판단력과 정당성을 갖춘 책임 온라인골드몽 있는 경호 임무를 수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실시됐다. 특히 "내란 이후 경호처에 요구된 조직 쇄신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정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경호처는 설명했다.
경호처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경호 문화에 헌법적 가치가 내재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직원이 릴게임사이트 상시적으로 헌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영상을 내부 포털에 게시하고, 내년부터 헌법 교육을 연 2회로 정례화하면서다. 황 처장은 "앞으로도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주권정부의 기조인 '열린 경호‧낮은 경호'의 가치를 꾸준히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